전자지갑 TNG, 60만회 다운로드

[일간투데이 류재복 기자] 홍콩은 기술혁신보다는 금융전문으로 유명하다. 따라서 금융기술 혹은 핀테크에 대한 뒤처진 경쟁자를 보여주는 연구를 통해 홍콩의 기업가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TNG는 주로 홍콩에 사는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홍콩 핀테크 회사에서 개발한 전자지갑 및 지불 시스템이다. 2015년 후반에 출시된 이래 TNG는 현지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전자지갑이며 60만회 이상 다운로드되었다. TNG 설립자인 알렉스 콩은 성공을 건전한 규제 토대의 결과로 여기고 있다. 콩 대표는 "18개월 전, 홍콩 정부는 전자지갑과 핀테크 개발을 관리하는 새로운 법률을 도입했다. 그것은 소비자의 관심을 지키기 위한 훌륭한 법적 규칙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다른 이웃 나라들에서 매우 중요하지만 매우 일반적이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홍콩은 또한 TNG가 홍콩의 일상 생활을 위해 설계된 전자지갑으로, 홍콩의 오래된 현금 지불 시스템인 옥토퍼스(Octopus), 중국 본토의 지배적인 알리페이 및 세계 유수의 모바일 결제 플랫폼과 경쟁하기 쉽다고 지적했다. 알리바바의 전자지갑인 알리페이는 이미 홍콩의 상점과 쇼핑센터에서 사용되고 있다. 사이버 포트(Cyberport)는 특별행정구역 (SAR) 정부가 소유한 첨단 기술 중심의 산업단지로, 홍콩의 핀테크 재능을 믿고,이 분야의 신생 기업 육성을 최신 임무로 삼고 있다.

사이버포트(Sheberport)의 회장, 리 조지 램(Lee Goerge Lam)은 "이 재능의 대부분은 중국 출신이다. 지금까지 본 사람들은 모두 세계로 나가서 일대일로를 가고 싶어한다. 우리는 디지털 실크로드에 대해 이야기해왔고, 그들은 그것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홍콩을 좋아한다. 홍콩이 세계를 향한 최고의 도약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홍콩 통화국 (Hong Kong Monetary Authority)은 핀테크 분야의 지역 사업자들에게 "샌드 박스(sandboxie)"를 제공하고 혁신을 장려하기 위해 지난 9월 새로운 규제를 시작했다. 국장인 첸 딜린 (Chen Delin)은 기업들은 정기적인 규제없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시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홍콩정부는 핀테크 성장을 돕기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는 데에도 매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램 회장은 홍콩 통화국이 핀텐크촉진사무소(Fintech Facilitation Office, FFO)와 업계 전반 핀테크운영위원회 (Fintech Steering Committee)를 설립하여 정부의 추진력이 규제 측면에서 매우 강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니셔티브가 아직 열매를 맺지는 못하고, 홍콩의 혁신 순위는 싱가포르 등 지역 파트너들보다 뒤쳐졌지만 정부 투자를 받을만한 다른 지역을 개발,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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