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동해안 태풍 피해 '우려'

[일간투데이 황한솔 기자]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는 가운데 국민안전처는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태풍 대비 태세와 대책을 점검했다.

지난해 큰 피해를 가져온 태풍 '차바'와 유사한 경로로 오는 태풍 '난마돌'이 북상함에 제주, 남동해안 등에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이번 태풍은 대만 근처에서 발생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기까지 시간이 짧아 철저한 대비와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안전처는 해안가, 방파제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출입을 통제했다. 수산 증·양식시설을 점검하고 선박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저지대 침수에 대비해 하천변 주차 차량을 이동조치했다.

김희겸 국민안전처 재난관리실장은 "이번 태풍 난마돌은 집중호우가 내리는 장마기간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민들은 태풍 진로를 예의주시하면서 태풍·호우 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잘 지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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