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유해 환경 물질 차단 화장품 출원 급증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미세먼지나 황사 속에 포함된 중금속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화장품 특허 출원이 급증하고 있다.

특허청은 유해물질 차단 화장품 관련 특허출원이 지난 2015년 9건에서 지난해 27건으로 무려 200%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는 지난 5월까지 12건이 출원돼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허청은 계절과 상관없이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황사가 일상화됐지만 야외활동은 포기할 수 없어 이 같은 화장품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산업발달에 따른 유해물질 배출 증가와 지속적인 황사 발생으로 특허출원도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영희 특허청 응용소재심사과장은 "해당 기술 분야의 지식재산권 확보는 시장 선점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중요수단"이라며 "화장품에 적용되는 유해물질 차단 기술을 조속히 권리화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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