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적 주거생활 곤란한 취약계층에 주택 및 주거지원서비스 제공 방안 논의

[일간투데이 곽정일 기자] 노숙자나 신체적·정신적인 문제가 있어 독립적인 주거생활이 곤란한 취약계층에게 주택과 주거지원서비스 제공 방안을 논의하는 '제1회 지원주택 콘퍼런스'가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사장 변창흠) 공동주최로 12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다.

지원주택이란, 신체적·정신적 문제로 인해 독립적 주거생활이 곤란한 취약계층에게 안정적 주택제공과 함께 적절한 주거유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독립적 주거생활유지 및 지역사회정착을 유도하는 선진적 주거모델이다. 이미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의료비절감 및 범죄율 감소 등 검증된 성공적 주거모델로써 널리 활용되고 있다.

콘퍼런스 1부에서는 정신장애 여성노숙인 지원주택 운영현황, 알콜중독 만성 노숙인 지원주택 운영현황, 해외 선진국 지원주택 운영사례 등이 소개되며, 2부와 3부에서는 발달장애인 지원주택 현황과 독일의 지적장애인 자립을 위한 주거지원서비스 사례의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된다.

변창흠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지원주택 콘퍼런스를 통해 다소 생소한 주거모델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지지를 구하고, 나아가 그동안 방치되어온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주거복지를 실현해 나감으로써 주거복지 전문기관으로써의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지원주택 공급 및 운영을 위한 법제화 추진에 앞장설 계획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공공임대주택 등에 복지와 의료서비스가 연계된 '홀몸 어르신 맞춤형 공동홈'등 지원주택 매년 1만실 확대" 공약이행에 적극 기여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