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류재복 기자]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 화폐(cryptocurrencies) 통화가 미래의 돈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중국은 전자통화를 강제통화(법정통화)로 전환함으로써 한 단계 진전하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통화 당국의 신호는 중국이 세계 최초로 암호화 화폐를 도입하는 국가가 될 수 있다는 추측이 일고 있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MIT Technology Review)의 잡지인 MIT테크놀로지 리뷰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이 원형의 디지털 통화를 테스트하고 시중 은행과 모의 거래를 시작했다. 유통이 끝나면 디지털 통화가 중국의 주요 통화인 위안과 함께 도입될 수 있으며 은행권과 동일한 법적 지위를 가질 수 있다.

중국인민은행 관계자가 공개적으로 디지털 통화의 개발에 대해 논평하거나 향후 사용 계획을 홍보할 때 디지털 통화가 유통될 시기를 나타내는 명확한 시간표는 없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척자적인 움직임이 중요하며 근본적인 이점은 다방면에 걸쳐 있다.

디지털 통화는 제한된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재래식 은행 서비스에 접근할 수 없는 수백만명의 중국인들에게 재정 거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디지털 화폐를 채택하면 중국 이외의 위안화 사용뿐만 아니라 국가간 거래를 촉진할 수도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더 중요한 것은 전자화폐는 중국 정부가 활성화 되고 있는 디지털 거래를 보다 더 잘 감시하고 통화거래를 보다 추적 가능하게 만들어서, 지난 몇 년간 베이징에서 가장 큰 중요성을 지닌 부패를 줄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장기적으로 볼 때, 디지털 화폐는 또한 실시간 경제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는데 이것은 국내 정책 입안자들에게 엄청난 가치가 있을 것이다.

암호화 화폐는 최근 몇년간 가상화로 성공한 후에야 비로소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암호화된 보안을 통해 중앙관리 없이도 원활하게 유통될 수 있다. 비트 코인 (bitcoin)의 인기가 점차 높아짐에 따라 그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초 750달러에서 6월 초에는 3000달러까지 올랐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