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美 등 72개국 데이터 로밍 지원…10월 20일까지 50% 요금 할인

▲ SK텔레콤이 기존 'T포켓파이'에 해외 데이터 로밍 기능을 추가한 'T포켓파이 R' 기기와 함께 전용 요금제인 'T파이 로밍 요금제' 3종을 25일 출시한다. 모델들이 T포켓파이 R 단말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해외 여행중에 현지 선불 유심을 이용하면 국내에서 걸려오는 전화나 문자를 받지 못하는 불편이 있다. 또 현지에서 제공되는 무료 와이파이(Wi-Fi)를 접속할 때는 해킹에 대한 우려를 떨쳐내기 힘들다.

이에 SK텔레콤이 기존 'T포켓파이'에 해외 데이터 로밍 기능을 추가한 'T포켓파이 R' 기기와 함께 전용 요금제인 'T파이 로밍 요금제' 3종을 25일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T포켓파이R은 LTE(롱텀에볼루션)와 3G 네트워크를 탑재해 일본·미국 등 세계 72개 국가의 데이터 신호를 와이파이 신호로 전환해 스마트폰·노트북 등 최대 10개의 기기에서 무선 인터넷을 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조배터리와 LTE 라우터가 결합한 형태로 2800mAh의 배터리를 장착하고 국내 LTE 네트워크 이용시에는 배터리절감기술(C-DRX)까지 적용돼 최대 12시간 연속 사용할 수 있다. 출고가는 15만4천원이다.

T파이 로밍 요금제는 데이터 로밍 가능 지역에 따라 ▲T파이 일본·미국(일 5천500원·기본제공량400MB) ▲T파이 아시아(일 7700원·기본제공량 400MB) ▲T파이 글로벌(일 1만1천원·기본제공량 300MB)로 구성됐다.

특히, 올 여름부터 10월 황금 연휴까지 해외로 떠나는 고객은 오는 10월 20일까지 3개월간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T포켓파이R을 구매하지 않고 T파이 로밍을 이용하려면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등 국제공항 내 로밍센터에서 T포켓파이R 임대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단말 임대 비용은 없고 임대기간 내 여행국가에 적용되는 T파이 로밍 요금제만 가입하면 된다.

김웅기 SK텔레콤 유통혁신본부장은 "해외 여행객이 늘어나는 여름 휴가 시즌부터 10월 황금 연휴까지 고객이 저렴하게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상품과 서비스 출시를 기획했다"며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차별적인 로밍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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