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1600원 현금 배당 의결…작년 연간 총 배당금의 25% 수준
안정적인 경영 성과 전망 속에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실행

▲ SK이노베이션 로고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창사 이래 첫 중간배당을 실시해 딥 체인지(Deep Change·근본적 변화) 2.0에 맞는 주주중시 경영을 구현했다.

SK이노베이션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주당 1600원의 현금 중간배당을 의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중간배당의 배당총액은 1491억원으로, 작년 SK이노베이션의 주당 배당금 6400원의 약 25%에 해당하는 규모다.

업계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주당 배당금의 안정적인 유지를 기조로 하는 배당 정책을 시행해 올해도 회사의 안정적인 경영 성과 창출 전망 속에서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펼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중간배당 결정이 사업 연도 중간에 이루어지는 것인 만큼 회사가 올해의 재무적 성과 창출에도 강한 자신이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SK이노베이션은 비정유 중심의 선제적인 사업구조 혁신 성과에 힘 입어 지난 1분기에 분기 기준으로 사상 세번째로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기며 국내 에너지화학 업계 중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도 하반기 이후 예상되는 안정적인 경영 환경 속에서 사업구조와 수익구조 혁신 성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를 잇는 역대 최고 수준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회사 축은 설명했다.

차진석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부사장)은 "선제적인 사업구조 혁신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과감하게 도입하게 됐다"며 "비정유 성장을 위한 딥 체인지 2.0을 위한 과감한 투자와 수익, 재무구조의 개선 등을 통해 에너지 화학분야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간배당금은 이사회 의결일로부터 한 달 이내에 투자자 개인 별 증권거래 계좌로 입금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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