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류재복 기자] 사드 배치에 반발하고 있는 중국이 군사적 공격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사드를 무력화하기 위해 다양한 전술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에 돌발사태가 발생할 경우 낙하산으로 공수부대를 침투시킬 계획도 갖고 있다.

중국 상하이저널 보도에 의하면 최근 중국군이 사드를 공격 목표로 겨냥한 낙하산 침투 훈련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또한 중국의 한 군사매체도 중국 공군 여단의 공수부대가 최근 지린성 중서부의 공군기지에서 무장헬기를 타고 낙하 및 실탄사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공수부대가 동북지역에서 가진 첫 훈련이다. 훈련이 실시된 기지는 북한 접경에서 400㎞, 성주군 사드 포대와도 900㎞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중국 공수부대의 작전 범위에 들어간다고 이 군사매체는 전했다.

중국은 이들 공수부대의 동북 전개는 한반도에서 돌발사태 발생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군은 또 공수부대를 군단급인 '공수군'으로 격상시키고 전력을 강화하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각 부대를 여단으로 세분화하고 육군 부대에서 병력을 차출해 증강시켰으며 중국의 공수군은 산지, 고원, 해상에서 낙하산 침투 작전을 벌이는 것과 함께 병력과 전차를 수송하는 역할도 맡게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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