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아균형발전 도시환경정비계획 고시


강북구 마아사거리 일대가 강북구 최고의 랜드마크 빌딩 건설로 새롭게 탈바꿈될 예정이다.

26일 서울시는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 전략사업구역인 강북2구역의 도시환경정비계획을 결정하고 오는 27일 고시한다고 밝혔다.

강북2도시환경정비구역은 수도권 동북부에서 도심의 진입부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4호선 미아삼거리역과 도봉로·월계로 등 주간선도로가 교차·통과하고 있는 도시기본계획상 지역중심지인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의 핵심지역이다.

그러나 가로변을 따라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노후화된 판매·숙박시설 등이 주를 이뤄 오랜 동안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됐던 지역으로 올해 6월 발표된 동북권 르네상스 계획에 따라 남북1축 발전선도축과 동서2축 대학문화·R&D축이 만나는 중요한 전략거점지역으로 선정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고용기반과 상업문화시설의 확대로 강남권으로 유출됐던 수도권 동북부의 주요 수요를 흡수해 다핵공간구조의 지역중심지로서의 기능을 강화해 주거와 상업, 문화가 일체화된 도심형 복합타운으로 미아사거리 일대를 재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봉로와 월계로의 결절점인 미아사거리 주변에 강북구의 선도사업으로 1만8945㎡의 부지에 최고 43층 150m높이의 랜드마크 빌딩 3동과 저층부 상업·업무시설로 구성된 복합시설물(MXD)을 건립한다.

서울시는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 주변은 길음뉴타운, 미아뉴타운이 개발되고 있어 인근 북서울 꿈의 숲과 장위 뉴타운이 함께 개발돼 미아사거리일대를 새롭게 변화 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균형발전본부 관계자는 "동북권 르네상스의 거점지역인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의 사업을 촉진해 강남북 지역간 균형발전과 도시의 건전한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