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내 일괄입찰 통한 발주 예정

국토해양부와 농림수산식품부 등 정부부처간 힘겨루기 양상으로 인해 지지부지한 새만금사업이 공구등을 재편성하며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26일 새만금사업단 관계자는 “현재 농식품부 관할 공구를 재편성하고 있다”며 “이를 마무리하고 10월정도면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을 통한 발주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까지만 해도 발주계획 등을 밝힐 수 없다던 농식품부는 지난 7월 ‘새만금 내부개발 기본구상 및 종합실천 계획안’을 확정하고 사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사업단 관계자는 “공구재편성은 당초 올해 1월 사업심의를 받으며 전체 공구를 재편성하려 했으나 부처별 의견차로 우선 농식품부 관할 공구만 재조정하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 입찰공고 심의를 받아야 하는 등 할 일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더구나 참여 업체들도 아직 공구 재편성 사실은 알지 못하는 못해 당분간 혼선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참여업체 한 관계자는 “공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아직 나오지 않아 업체들에는 알리지 않았다”며 “업체들은 사업비정도만 알고 있어 향후 의견조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진행되는 방수제 공사는 간척지 내부에 쌓는 물막이 둑으로 전체 125km 중 농업용지 구간만 먼저 축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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