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대교 복원사업 이어 부산지역 두번째 대규모 사회 공헌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 및 문화 발전 적극 기여

▲ 롯데는 1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부산 오페라하우스' 건립비용 1000억원 기부를 기념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사진은 (좌측부터) 김성한 부산롯데호텔 대표이사·김창락 롯데자이언츠 대표이사·서병수 부산광역시 시장·소진세 롯데그룹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감동훈 롯데그룹 부산홍보센터 센터장·이윤원 롯데자이언츠 단장. 사진=롯데그룹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롯데그룹이 부산 오페라하루스 건설을 위해 1000억원을 기부했다.

롯데그룹은 지난 16일 서병수 부산광역시장과 소진세 롯데그룹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오페라하우스 건립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롯데그룹의 기부는 부산 오페라하우스 총 사업비 2500억원 중 1000억원을 출연한 것으로 부산영도대교 복원개통에 공사비 1100억원 기부에 이어 부산지역에 두번째 대 규모 공헌사업이다.

부산 오페라하우스는 북항재개발구역 내 부지 2만9542㎡ 에 지하 2층, 지상 5층, 전체면적 5만1617㎡로 1800석 규모의 대극장과 300석 규모의 소극장 등을 갖춘 동남권 최대 규모 극공연 전문공연장으로 2021년 완공 예정이다.

완공 이후 북항재개발지역 수변 친수공간에 국제크루즈터미널과 부산역환승센터 등 교통요지 특성을 살려 국내관광객은 물론 크루즈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국제해양관광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서병수 시장은 "시민이 즐겨찾는 복합문화공간이자 시민의 자부심이 될 부산 오페라하우스를 최고의 시설로 시민과 함께 만들어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지역 예술인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진세 사회공헌위원장은 "부산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차원에서 오페라하우스 건립에 동참하게 됐다"며 "세계적 수준의 오페라하우스가 건립되어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돕는 것은 물론 부산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명소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지난 2013년 부산 영동대교 복원개통에도 공사비 전액인 1100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또 동부산 복합쇼핑몰과 김해 관광 유통단지, 동부산 테마파크 등 대규모 투자를 통해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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