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류재복 기자] 중국 과학기술부가 최근 발표한 '지능형로봇 중점 프로젝트 2017년도 신고 가이드라인'을 통해 올해 중국 정부가 총 경비 6억 위안(1000억원)을 투입해 지능형 로봇 관련 6개 부문의 42개 프로젝트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 경제참고보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지능형 로봇 중점 프로젝트는 로봇 기초 선진기술, 공통기술, 핵심 기술 및 장비, 응용 시범의 네 단계에 걸쳐 ▲지능형 로봇 기초 선진 기술 ▲차세대 로봇 ▲핵심 공통기술 ▲산업용 로봇 ▲서비스 로봇 ▲특수 로봇 6개 부문에 시행될 예정이다.

올해 시행될 42개 프로젝트에 편성된 국가 예산은 6억 위안으로 프로젝트 주도 기관, 성격에 따라 지원 비율이 조정된다.

중국의 지능형 로봇 중점 프로젝트의 시행 목적은 관련 기관·소재·구동·감지·제어(控制) 및 바이오닉, 지능형 로봇 학습 및 인지, 인간·자연·기계의 상호 융합 협력 등의 기초 첨단 기술을 혁신해 로봇과 차세대 정보 통신 기술의 융합을 강화하는 데 있다.

또한 앞서 중국 정부가 발표한 '국가중장기 과학 기술 발전 계획 요강(2006~2020년)' '중국제조2025' 등의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한 방침으로 추가 가이드라인(指南)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제조강국 건설전략자문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2020년까지 중국의 산업용 로봇 판매량은 15만 대, 보유량은 8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차세대 로봇 정보 기술은 혁신을 거듭해 연 생산량 1만 대 이상, 산업 규모 100억 위안을 넘어서는 글로벌 선두 기업이 2~3곳이 출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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