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 R&CD 혁신허브' 2천900㎡ 10월 개소
9월 11일까지 입주기업 46개 모집
저렴한 입주비용 고가의 GPU클러스터 서버 무상 제공

[일간투데이 곽정일 기자]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 분야의 인재와 기업, '카이스트(KAIST, 한국과학기술원)'의 기술이 한 곳에 모이는 국내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지원 센터, '양재 R&CD 혁신허브'가 오는 10월 문을 연다.

'양재 R&CD 혁신허브'에서는 의료·제조업·전자상거래 같이 인공지능 기술집약 분야의 예비창업자, 벤처기업, 기업부설연구소들이 저렴하게 입주하고, 기술교육, 투자·기술 연계, 1:1 기술 멘토링 같은 각종 입주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인공지능 연구·개발자들에게 필수 인프라이지만 비용부담이 컸던 GPU클러스터 서버를 무상으로 제공해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재 R&CD 혁신허브'의 교육·기술 프로그램의 경우 카이스트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관련 인적·기술적 자원이 총동원된다. 카이스트 교수진이 직접 참여해, 강의와 기술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입주기업뿐만 아니라 관련 대학생, 전문연구소 직원 등 인공지능 기술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는 양재 R&CD 혁신지구 내 한국교원총연합회회관 4개 층(1·5·6·7·8층, 총 2천900㎡)을 임대해 '양재 R&CD 혁신허브'를 조성, 10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운영은 인공지능 분야의 교수진과 연구원을 보유한 '카이스트'와 4차 산업분야 자발적 연구모임을 기획·운영하는 '모두의 연구소'가 공동으로 맡는다. 시는 앞서 지난 6월 한국과학기술원-모두의 연구소 컨소시엄을 '양재 R&CD 혁신허브'의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양재 R&CD 혁신허브'에 입주할 기업 총 46개소를 모집한다. 대상은 △(예비)창업자 ·벤처기업 △기업부설연구소 △인공지능 분야 지원기관으로, 의료, 교육, 플랫폼, 전자상거래 및 금융, 생활, 제조업 등 고용와 경제·사회적 가치 창출이 높은 분야의 기업을 중심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입주공간은 일반 사무실 형태의 '독립형'(5인 이상 기업, 16개소)과 여러 기업이 함께 사용하는 '개방형'(예비창업가 및 4인 이하 기업, 30개소)으로 구분된다. 이밖에도 교육실·회의실·휴게실·리셉션 공간 등 공동 사용공간도 마련된다.

1차(서류심사 9월 12일), 2차(면접심사 14~15일)에 걸쳐 평가하며, 최종 결과는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2차 면접심사는 대학교수, 인공지능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외부평가위원회를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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