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오는 28일부터 레미콘 생산공장 대상 품질관리 실태 조사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레미콘 생산공장에서 흙이 섞인 골재를 사용하거나 시멘트 양을 줄여서 납품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부실공사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건설현장에 레미콘을 납품하는 전국 770개 생산공장에 대한 품질관리 실태를 점검한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약 1개월간 실시되는 이번 점검에서는 불량골재 사용, 혼합비율, 품질시험 규정 준수여부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다. 국토부는 본부 및 지방국토청, 국토부 산하기관 등 총 10개 기관에서 1030여명의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점검반은 발주청 직원, 건설현장 소속 품질관리기술자, 품질관리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불량 레미콘 생산이 적발될 경우, 생산업자는 고발조치하고 지적사항에 대해 즉시 시정토록 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레미콘 생산공장 불법행위를 철저히 근절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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