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신 개념 프리미엄 냉장고 '김치플러스' 출시
풀메탈쿨링·초미세 정온기술로 김치 숙성·맞춤형 보관

▲ 삼성전자가 김치와 식재료 관리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신개념 프리미엄 김치냉장고 '김치플러스'를 출시한다. 삼성전자 모델들이 김치플러스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지난 2011년 '삼성 김치냉장고 지펠아삭 M9000' 시리즈를 선보인 삼성전자가 13일 신개념 프리미엄 김치냉장고 '김치플러스'를 출시하며 김치와 식재료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치플러스는 김치보관량이 많은 김장철에는 ▲냉장고 상칸 천장과 후면 전체, 선반 ▲냉장고 상부에서 냉기가 쏟아져 외부 공기 유입을 차단하는 '메탈쿨링커튼' ▲배추 길이에 딱 맞춘 폭으로 만들어 공기노출을 최소화한 '뉴메탈김치통' 등 풀 메탈쿨링 시스템을 적용, 김치숙성에 최적화된 ±0.3℃ 이내 오차 범위의 초미세정온을 유지해준다.

특히 ▲최대 31배 유산균 수를 늘려주고 아삭함을 지켜주는 '저온쿨링숙성' ▲15도로 숙성해 2~4주 안에 새콤달콤한 김치를 먹게 해주는 '상온숙성' ▲별미 김치를 더 맛있게 숙성해주는 '동치미/깍두기 숙성' 등 전문 숙성 모드가 탑재돼 갓 담근 김치부터 별미 김치까지 다양한 김치 맛을 즐길 수 있다.

이보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냉장고사업팀 프로는 "김치플러스의 중·하칸 메탈쿨링 서랍은 소비자 건강을 고려해 소금 함량에 따라 '일반 김치'와 '저염 김치'를 구분해 각각 3단계(강냉·표준·약냉)로 온도 조절이 가능해 365일 사용자 기호에 맞는 최상의 김치 맛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치 보관량이 적은 시기에는 그동안 냉장고 저장이 어려웠던 바나나와 같은 열대과일과 감자와 같은 뿌리채소 등까지 최적 상태로 보관해 기존 김치냉장고의 연중 활용도를 극대화한다.

이 프로는 "식재료 특성에 따라 상온 보관·와인 셀러 등 각기 다른 공간에 보관하던 것을 '11가지 식품 맞춤보관' 기능으로 하나의 공간에서 사용자의 수요에 따라 보관할 수 있다"며 "11가지 식품 맞춤보관은 일반·채소/과일·음료의 3가지 냉장보관 모드와 강·중·약·육류/생선 등 4가지 냉동모드, 곡류·장류·감자/바나나·와인 등 4가지 생생보관 모드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91㎝에서 너비를 11㎝ 줄인 80㎝의 슬림디자인으로 제품의 폭을 줄인 대신 내부 수납 용량은 기존 M9000 대비 17ℓ 가량 늘렸다. 상칸은 중간벽 없이 널찍하게 설계돼 부피가 큰 제품도 통째로 넣을 수 있고 도어가드 공간도 대폭 커져 다양한 크기의 병을 보관할 수 있다. 중칸 서랍 안에 히든 디스플레이를 배치, 전면 깔끔한 플랫 디자인을 구현했다.

혼드 실버(Honed Silver)와 혼드 블랙(Honed Black) 등 총 7가지 패턴에 584ℓ·486ℓ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249~599만원이다.

황정아 삼성전자 한국총괄 판매그룹장은 "스탠드형 김치 냉장고는 용량 대비 가격이 일반 냉장고보다 고가이지만 소비자들이 까다로운 식재료 보관에 탁월한 점을 인식해 선택하고 있다"며 "기존 M7000·M3000과 연계해 소비자가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옵션을 선택하면 적정한 가격대의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무형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김치플러스는 김치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재료를 소비자들이 맞춤형으로 보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4~5년간의 연구 노력 끝에 개발됐다"며 "지속적인 소비자 피드백을 통해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과 트렌드에 맞는 혁신 제품을 계속 선보여 김치 냉장고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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