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바르는 항생제' 올바른 사용방법 제시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하 안전평가원)이 연고·크림·외용액 등 피부에 바르는 항생제 안전 사용을 위해 올바른 사용법 및 주의사항 등 정보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바르는 항생제는 상처나 화상 등에 세균 증식을 억제하고 번식을 막아 살균작용을 돕는 의약품으로 약국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일반 의약품'과 의사 처방에 따라 사용하는 '전문 의약품'으로 나뉜다.

일반 의약품은 상처와 긁힌 상처, 경미 화상 등에 의한 피부 감염증 치료에 사용되며, 주로 '무피로신', '퓨시드산', '겐타마이신', '바시트라신' 등 성분이 사용된다.

전문 의약품은 여드름 국소 치료에 주로 사용되며 '클린다마이신', '에리스로마이신' 등이 주성분이다.

안전평가원은 약을 바르기전 상처 및 감염부위를 깨끗이 하고 사용설명서를 잘 읽어본 후 정해진 부위에 적정량을 바를 것을 권장했다.

항생제는 외용으로만 사용이 가능해 눈 주위나 안과용으로 적절하지 않으며, 유효기간 및 개봉일자를 기재해두고 치료에 필요한 최소 기간만 사용해야한다.

특히 일반의약품의 경우 1주일 정도 사용했음에도 효과가 없는 경우 사용을 중지하고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해야한다.

안전평가원 관계자는 "항생제를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으면 효과가 없거나 내성이 발생할 수 있어 사용 전 의사·약사 등 전문가와 상의해 증상에 맞게 사용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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