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마이오스타틴' 유전자 확인

한우 DNA를 추출하는 모습. 사진=농촌진흥청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국내 연구진이 한우고기의 육량 개선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를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5일 '마이오스타틴' 유전자가 한우의 고기 양을 늘리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이 유전자는 가축 성장에 영향을 주는 8개 유전자 중 하나로 골격근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 농촌진흥청은 이 유전자 변이로 근육량을 늘려 한우의 육량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한우 1050마리를 대상으로 분석·연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도체중·등심단면적·등지방 두께에 영향을 주는 3개 유전 식별표지를 찾아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전자를 활용해 한우 육량 개선 효과를 밝혀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마이오스타틴은 한우의 육량 개량에 충분히 활용될 수 있다"며 "관련 연구자들의 추가적인 연구로 한우 육량등급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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