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량 6.3배↑…1인 가구 증가로 다품종·소용량 선호
3종 이상 품목·1만원대 선물세트 비중 39% 차지

▲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최소 3가지 이상 상품으로 구성된 '다종복합'이 명절선물로 인기를 끌고있다. 사진=롯데닷컴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소용량·다품종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추석 선물 형태도 변화하고 있다.

18일 롯데닷컴에 따르면 최근 3주 (8월 28일∼9월 15일)간 최소 3가지 이상 상품으로 구성된 '다종복합' 제품 판매가 지난해 추석 전 3주(2016년 8월 10일∼8월 28일 대비) 6.3배 증가했다.

가격대별 판매 비중은 '1만 원대'가 39%로 1위를 차지했고 '3만 원대'가 22%, '2만 원대'가 17%를 차지했다.

'청정원 추석선물세트 행복 5호'의 경우 카놀라유와 양조간장, 참기름, 천임열, 식초, 올리고당, 우리팜델리 햄까지 총 7종의 품목이 한 박스에 담기고도 1만7900원이다.

연령대의 경우 3종 이상의 복합구성 선물세트는 30대 고객에게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 다음으로 40대 고객이 선호했으며 20대와 50대는 비슷한 비중으로 구입했다.

조성윤 롯데닷컴 생활팀 MD는 "과거에는 실속세트가 참치캔 이나 햄캔 등 한가지로 구성되거나 복합구성의 경우에도 2가지 종류의 오일상품 또는 참치와 햄 등을 섞는 것이 대부분이었다"며 "하지만 최근 1∼2인가구의 증가와 매식을 즐기는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담기는 상품의 종류는 늘리고 양은 줄인 다종복합 실속선물세트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닷컴은 전국 택배배송이 마감되는 이달 27일까지 '명절명가' 추석명절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300만점의 L.Point(엘포인트)를 적립하며 온라인에서 주문하고 원하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찾을 수 있는 '스마트픽' 서비스, 그리고 받는 사람의 주소를 몰라도 전화번호만으로 선물이 가능한 '선물하기'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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