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출연연·대학 간 교류·협력의 장 마련

▲ 중소벤처기업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22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개최한 '2017년 4차 산업혁명을 위한 기술마켓 및 네트워킹 행사'에서 최철안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원장이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정부가 중소기업의 4차 산업혁명 대응과 개방형 혁신의 촉진을 위해 정부출연기관과 대학 간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함께 중소·중견기업 기술혁신센터 주관으로 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17년 4차 산업혁명을 위한 기술마켓 및 네트워킹'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과 대학 연구자, 기업인이 한 자리에 모여 중소기업의 수요 기술과 대학 보유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기술마켓·기술상담·네트워킹으로 진행되며 이를 통해 기술협력 파트너를 찾는 기회도 가졌다.

기술마켓에서는 중소기업과 출연연, 대학이 기술이전·협력 기회를 탐색하기 위해 수요기술 8개, 보유기술 14개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내용으로는 송진호 연세대학교 교수의 '인공지능 알고리즘 가속을 위한 컴퓨팅시스템'과 이홍석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박사의 '지능형 교통흐름·분담 예측장치 및 방법' 등이 있다.

기술상담에서는 총 16개 부스가 운영돼 기술전문가들이 상시적인 상담을 제공했으며, 사전신청 및 현장접수를 통해 중소기업의 상담시간을 확보해 체계적인 교류가 이뤄지도록 했다. 상담 내용으로는 노희민 철도연구원 박사의 '영상정보를 이용한 실시간 소음분석 시스템 및 이를 이용한 소음분석 방법'과 조영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박사의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한 광역·고정밀 실내 위치인식 시스템' 등이 있다.

네트워킹 시간에는 중소기업과 출연연, 대학 등 여러 관계자가 분야별로 모여 기술협력과 기업지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중소벤처기업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적 교류 기반의 산학연 협력 생태계 활성화가 중요하다"며 "출연연과 대학과의 가교 역할을 하는 중소․중견기업 기술혁신센터를 통해 기술마켓 외에도 연구개발(R&D) 연계지원 등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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