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러닝기술 탑재…서초·영등포지사서 시범운영

▲ 한전이 28일 선보인 창구로봇

[일간투데이 선태규 기자] 한국전력이 음성대화형 인공지능 로봇 고객응대 서비스를 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전은 28일 서초지사에서 공공기관 최초로 개발한 음성대화형 인공지능 로봇인 ‘파워봇’의 고객응대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우선, 영업창구를 내방하는 고객을 직접 응대하는 창구로봇은 요금조회, 명의변경, 이사정산, 각종 청구서 발행, 전기요금계산 등의 다양한 고객응대를 하며, 비서로봇은 직원을 대상으로 각종 사내규정 및 통계조회, 직무코칭, 통역서비스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창구로봇은 고객의 음성을 인식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작인식과 딥러닝 기술(사람처럼 생각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 탑재돼 스스로 학습할 수 있으며,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 서비스와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서비스도 가능하다.

한전은 우선 서초지사와 영등포지사에 인공지능 로봇을 각각 배치해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한 고객서비스 개시한 뒤 부족한 점이 발견되면 보완하여 내년에는 전국 지사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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