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기간 중 5일 49만명 '최다'…특가·역귀성 상품 등 주효

▲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 부산역에서 열차를 타고 도착한 귀성객들이 줄을 서 이동하고 있다.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코레일이 추석특별수송기간인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9일 동안 철도를 이용한 인원이 하루 최대 49만명에 달하는 등 총 470만명이 열차를 이용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평시대비 17% 증가한 수치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다.

코레일에 따르면 KTX는 이 기간 중 216만명(일평균 20만명), 일반열차는 254만명(일평균 23만명)이 이용했다. 특히 추석 다음날인 5일에는 49만명이 이용해 연휴기간 중 가장 많이 열차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SRT 개통으로 이용객이 분산되었음에도 총 이용객이 작년과 동일한 것은 긴 연휴를 고려한 특별한 마케팅을 펼쳤기 때문으로 코레일은 분석했다.

코레일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열차로 여행할 수 있는 111개 '특가패키지' 여행관광상품을 새롭게 출시했으며 KTX 역귀성 상품도 가장 많은 401개 열차를 대상으로 판매했다.

특가패키지상품은 기간 중 1만1천명이 이용했으며 역귀성 상품은 연휴기간 중 총 1만3천명이 이용해 전년(6천명)보다 2배 이상(124%) 증가했다.

또 지난달 1일부터 코레일이 새롭게 선보인 열차 연계 렌터카 서비스 'KTX-딜카'도 연휴기간에 여행상품과 함께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재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안전한 고객 수송을 위해 코레일 전 직원이 한 뜻으로 노력한 결과 큰 장애나 사고 없이 추석특별 수송을 마무리 했다"며 "앞으로도 코레일은 국민의 든든한 발로서 편안하고 안전한 수송을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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