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상황 관계기관 전파·열차통제 안전조치 등 진행

▲ 지난 2일 오후 동익산역에서 고속열차 대형사고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훈련에서 유재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이 훈련 전 상황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코레일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코레일(사장직무대행 유재영)이 지난 2일 오후 동익산역에서 고속열차 대형사고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시행했다.

3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여수엑스포역을 출발해 용산역으로 가던 고속열차가 동익산역을 진입하던 중 규모 6.5 지진으로 탈선,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인명과 시설물 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가상해 시행했다.

사고 상황 관계기관 전파, 열차통제 안전조치, 초기대응팀 긴급 출동 및 현장 통제, 신속한 고객대피, 사상자 구호, 화재진압, 비상수송대책 및 열차 구원, 철도시설 복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는 유재영 사장직무대행을 비롯해 코레일 초기대응팀과 철도사법경찰대, 익산시청·경찰서·소방서·보건소·국립중앙의료원·원광대·제9585부대·삼표레일웨이·전라선철도(주)·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코레일 관광개발 등 유관기관 관계자 300여명, 고속열차와 기중기·닥터헬기·소방차·119구급차·경찰차 등의 장비도 동원됐다.

코레일은 이번 훈련을 통해 ▲초기 대응으로 신속한 열차 재난 현장 진화·조기 복구 ▲유관기관 협업체계 구축 ·시나리오 매뉴얼화 ▲일반국민 직접 참여로 비상대응 등을 체득화 할 계획이다.

유 사장직무대행은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기차를 이용하는 국민께 안전한 철도서비스를 최우선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훈련이 평창동계올림픽에 대비해 새롭게 개통하는 경강선 고속열차의 안전 운행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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