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최근 3년간 스탠드형 매출 비중 증가
400∼500ℓ 초과 대용량 제품 판매 비중도 매년 상승
서브냉장고 사용 증대 및 허리 굽힐 필요 없어 장점

▲ 롯데하이마트는 최근 3년간 판매된 김치냉장고 매출액 가운데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의 비중이 매년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대유위니아의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사진=롯데하이마트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의 판매량이 매년 큰 폭으로 오르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넓은 저장공간과 식품을 꺼낼 때 허리를 굽힐 필요가 없다는 것이 장점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최근 3년간 판매된 김치냉장고 매출액 가운데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의 비중은 지난 2015년 66%에서 지난해 72%, 올해 10월까지 76%로 매년 크게 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400ℓ대를 넘는 대용량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의 매출 비중이 두드러졌다. 지난 2015년 30%, 지난해 35%, 올해 37%로 나타났다. 특히 500ℓ대를 초과하는 초대형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의 매출 비중은 2015년 13%, 지난해 15%, 올해 20%를 차지했다.

대용량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는 일반 냉장고만으로는 부족한 저장 공간을 보완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칸칸이 다른 식재료를 보관할 수 있다. 김치나 냉장보관 식품을 꺼낼 때 허리를 굽힐 필요가 없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김상은 롯데하이마트 가전팀 MD는 "김치냉장고를 서브 냉장고로 쓰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대용량 스탠드형 제품의 인기도 늘고 있다"며 "특히 한 번에 장을 많이 보는 대가족이나 맞벌이 가구 소비자들의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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