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인프라와 렌탈계약 체결

▲ 한전은 지난 15일 탑인프라와 한전 본사에서 태양광연계용 대용량 ESS 렌탈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태양광연계용 ESS 렌탈 계약 체결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왼쪽부터 김동섭 한전 신성장기술본부장, 양홍석 탑인프라 사장)
[일간투데이 선태규 기자] 한국전력이 태양광연계용 ESS설비를 구축·연계해 중소규모 신재생사업자에 임대했다.

한전은 지난 15일 탑인프라와 한전 본사에서 태양광연계용 대용량 ESS 렌탈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10MW 영암 태양광발전소(탑인프라 소유, 전남 강진군 소재)에 한전은 5MW PCS(Power Conditioning System, 전력변환장치)/26MWh(배터리) 규모의 태양광연계용 ESS설비를 구축·연계해 탑인프라에게 10년간 임대해주고 탑인프라는 기간 만료 후 소유권을 이전 받게 된다.

한전은 이번 태양광연계용 ESS 렌탈계약 체결을 계기로 중소규모 신재생사업자에게 투자비 부담을 줄이고 ESS사업 참여의 기회를 주는 상생협업 모델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태양광발전소의 불안정한 출력을 태양광연계용 ESS를 통해 해소할 수 있으며 설비 임대에 따른 수익도 기대되고 있다.

김동섭 한전 신성장기술본부장은 “주파수조정용 ESS 구축경험으로 인해 이번 태양광연계용 ESS 렌탈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전은 향후 렌탈사업을 희망하는 신재생 사업자(태양광 3MW이상, 풍력 10MW이상)를 대상으로 공모를 시행하고 사업자를 선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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