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기상청, '연직바람 관측 장비 융합기술' 공동개발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정부가 기상관측기술 개발에 나선다. 방위사업청과 기상청, 양 기관이 협력해 '연직바람 관측 장비(Radar Wind Profiler, 이하 RWP)' 융합기술을 공동 개발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RWP'란 대기 상층부의 풍향과 풍속을 레이더로 관측‧분석해 기상예보에 활용할 수 있는 장비다.

지금까지 운용되고 있는 장비는 전량수입에 의존하고 있었다. 따라서 국내기술로 RWP 실용화가 성공하면 수입대체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정확한 고층 기상관측 정보 제공을 통한 기상예보가 가능하고 재난‧재해 예방 및 체계적인 국가 기상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군용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 포 사격 작전 지원등에 활용할 수 있어 산업분야부터 군사분야까지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 관계자는 "이번 RWP 공동개발을 계기로 범부처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며 "민과 군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기술협력을 점차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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