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 협약 체결 통해 2천275억 원 투자·일자리 822개 창출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한전이 지자체와 함께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나주)에 연관기업 이전을 통해 에너지 신사업의 생태계를 구축 구축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11월 22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균형발전 박람회 개막식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관 하에 42개사의 한전 연관기업과 투자유치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자유치 업무협약에 따라 광주·나주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한화 큐셀코리아(서울 소재) 등 42개 기업은 '18년 말까지 에너지 밸리에 전력 소프트웨어(S/W) 개발(16개)과 전력설비 제조업(26개) 부문에 지속적으로 투자한다.

한전은 이들 기업에게 금융 및 판로 확보 등을 지원하고, 정부 및 지자체는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지역인재 채용 지원, 세제혜택 부여 및 재정 지원 등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광주·전남지역에 42개 한전 연관 기업이 총 2천275억 원을 투자해 지역 일자리 822개를 창출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국가 균형 발전 정책에 따라 광주·전남 나주로 이전(2014년 12월)한 한국전력은 지자체와 함께 에너지신산업에 특화된 산업클러스터인 ‘에너지밸리’ 조성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정부는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혁신도시 시즌 2'가 본격 추진됨에 따라, 한전 연관기업 유치 및 상생 협력의 모범사례를 다른 혁신도시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전 공공기관으로 하여금 연관기업 유치 및 지역공헌사업의 추진을 적극 유도함으로써 혁신도시를 국가 균형 발전의 지역 성장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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