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교보생명·블록체인 기반 보험금 자동청구 서비스 구축
기존 방식 대비 실손의료보험금 청구방식 간편·투명해져
보험금 청구절차가 번거롭다 보니 청구금액이 소액인 경우 서류준비 부담 등으로 보험금 청구를 포기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15년 보험연구원이 성인 1천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보험금 미청구 건수 설문조사 에 따르면 1만원 이하 진료비에 대한 미청구 건수 비율(51.4%)이 절반이 넘었다.
이번에 구축한 블록체인 기반 실손의료보험금 자동청구 서비스는 블록체인 기반 인증을 통해 보험금청구서 작성과 진료기록 사본 전달을 자동으로 처리해 가입자가 손쉽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게 한다.
예를들어 가입자가 병원에서 진료비 수납시 자동청구 의사를 밝히고 스마트폰 앱으로 보험사로 보내야할 진료기록들을 선택하면 보험금 청구 접수는 완료된다. 가입자·보험사·의료기관이 함께 참여해 인증 정보를 공유하는 블록체인에서의 인증 결과에 따라 보험금 자동청구 여부가 결정되고 보험금 청구의 전 과정이 블록체인에 기록돼 투명하게 관리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12월부터 수도권 내 3개 병원과 교보생명 가입자 일부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행한 뒤에 사업자간 협의에 따라 향후 전국 중대형 병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며 "보험금 청구 자동화 서비스를 통해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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