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커피 업계연말 특수 노린다…한정 제품 출시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식품업계가 크리스마스를 한 달여 앞두고 한정판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패키지와 상품 구성, 차별화 된 맛으로 소비자의 눈과 입을 사로잡아 연말 특수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커피브랜드는 겨울을 맞아 한정 메뉴를 출시하며 미리 크리스마스를 예고하고 있다. 

 

▲이디야커피가 연말을 앞두고 '캔디 라떼'와 '밀크 카라멜 라떼'를 내년 2월까지 판매한다. 사진=이디야커피

이디야커피는 어릴 적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캔디 라떼'와 '밀크 카라멜 라떼'를 내년 2월까지 판매한다. 

캔디라떼는 '논 커피(Non-Coffee)' 음료로 어린아이를 비롯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음료다. 카라멜과 휘핑크림 위에 뿌려진 크리스탈 슈거로 달콤한 캔디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밀크 카라멜 라떼는 어릴 적 즐겨먹었던 밀크 카라멜 맛을 추억할 수 있는 메뉴로 에스프레소 향이 어우러져 진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내는 음료다.

이디야는 "신메뉴 출시에 맞춰 '윈터 드림 이디야(Winter dream Ediya)'를 주제로 컵과 컵홀더의 디자인도 변경했다"며 "유니콘과 구름, 천사 그림으로 어릴 적 꿈속의 한 장면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CJ푸드빌의 투썸플레이스는 디저트와 음료를 합친 '블랙포레스트 라떼'와 '진저쿠키 라떼', '뱅쇼' 등 3종을 선보였다. 사진=CJ푸드빌

CJ푸드빌의 투썸플레이스는 디저트와 음료를 합친 크로스오버 콘셉트로 '블랙포레스트 라떼'와 '진저쿠키 라떼', '뱅쇼' 등 3종을 선보였다. 

블랙포레스트 라떼는 초콜렛에 크랜베리를 토핑으로 올려 마치 케이크를 연상하게 하는 메뉴다. 진저쿠키 라떼는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의 휘핑 크림 위에 사람 모양의 '쿠키맨' 과자를 올린 음료다. 뱅쇼는 레드와인 풍미와 더불어 시나몬 향, 오렌지, 레몬 등 과일 맛이 어우러져 겨울철 건강음료로 각광받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도 컵에 끼우는 홀더인 슬리브의 디자인을 로즈골드색 바탕으로 크리스마스 트리 사이에 해먹을 걸고 누워있는 산타 캐릭터를 담아 새롭게 변경했다.

크리스마스에 빠질 수 없는 케이크와 디저트를 위해 제과업계도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라이팅케이크가 빛나는 크리스마스'를 올해 크리스마스 제품 콘셉트로 선정하고 신제품 40여 종을 출시했다. 사진=파리바게뜨

파리바게뜨는 '라이팅케이크가 빛나는 크리스마스'를 올해 크리스마스 제품 콘셉트로 선정하고 신제품 40여 종을 출시했다. 

라이팅케이크로는 ▲모카 케이크 위에 조명이 켜지는 붉은 색상 집 모형을 얹은 '불을 밝혀요 모카하우스' ▲눈사람 형상 스폰지 케이크에 생크림과 딸기를 넣고 점등 장식을 얹은 '샤이닝 스노우맨' ▲자동차 모양 초코케이크 위에 산타코 점등 장식을 올린 '샤이닝 산타의 초코자동차 등이 있다.

이 밖에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오브제인 산타와 루돌프 등을 활용한 '캠핑산타와 캠프파이어 케이크', '트리 인 레드벨벳 케이크', '썰매 타는 스노우맨 케이크' 등 재치 있는 디자인을 담은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며 "지난해와는 또 다른 이색 제품을 출시하며 차별화 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고 겨울 제품 만족도를 한층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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