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불 규모 현대화사업 수주경쟁 우위 기대

▲ 유향열 한전 해외부사장(오른쪽)과 셰라리예프 우즈벡 국영전력공사 부회장(왼쪽)이 우즈벡 SCADA/EMS 현대화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협력을 약속하는 CA 체결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전
[일간투데이 선태규 기자] 한국전력이 우즈베키스탄 전력설비 현대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한전은 지난 21일 한전 서울지역본부에서 우즈베키스탄 국영전력공사(UZBEKENERGO)와 우즈베키스탄의 비효율적인 전력시스템 운영․관리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전력설비 현대화 사업의 본격진출을 위해 우즈벡 SCADA/EMS 현대화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협력을 약속하는 CA(Cooperation Agreement, 사업협력약정)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업협약에 앞서 유향열 해외부사장은 셰라리예프 부회장과의 면담에서 “이번 사업협약과 후속사업이 양국 전력산업 공동발전을 위한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셰라리예프 부회장은 “향후 우즈벡의 전력망 현대화 및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에 한전과 적극 협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우즈벡 SCADA/EMS 현대화 사업협약은 지난 7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조환익 한전 사장과 무스타포예프 UZBEKENERGO 회장이 체결한 ‘전력분야 포괄적 협력 MOU 체결’ 후속 조치이자, 지난 9월 한전의 ‘우즈벡 발·송·배전 전력설비 진단’ 이후 첫 번째 양국의 전력분야 협력사업이다.

한전은 이번 금번 SCADA/EMS 현대화 사업 CA 체결 이후, 사업 실행력 강화를 위해 오는 12월 우즈벡 정책 실무자 초청교육을 시작으로, 재원조달 다각화, 기술교류 확대 등의 협력을 통해 ‘18년 우즈베키스탄이 추진하고 있는 SCADA/EMS 현대화 사업(1억불 규모)에 수주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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