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중 업무 이야기하는 동료…같이 식사하고 싶지 않아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직장생활에서 점심식사 중 '업무 이야기'는 피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벼룩시장이 지난 24일 발표한 '직장인의 점심시간' 설문 결과 중 '같이 식사하고 싶지 않은 동료 유형'을 묻는 질문에 '식사 중에도 남은 업무 이야기를 계속하는 동료’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쩝쩝 소리를 내거나 흘리면서 먹는 유형', '궁금하지 않은 사적인 이야기를 계속하는 유형', '자기가 먹고 싶은 메뉴만 강요하는 유형', '밥을 빨리 먹는 유형'등의 답변이 있었다.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가장 많이 하는 대화는 '정치, 경제, 연예 등 사회 전반에 대한 이야기'로 조사됐다. 응답자들은 그밖에 개인 생활, 상사와 동료의 뒷담화, 회사에 대한 불만 등을 이야기한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것은 '업무 이야기'를 한다는 답변도 17.7%로 집계돼 점심시간에 '업무' 관련 이야기가 많이 오고가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곧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20.1%는 '점심시간이 즐겁지 않다'고 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점심시간 역시 업무의 연장이라는 생각이 들어서'라는 답변이 2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상사와 함께라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없어서'라는 답변도 25.5%로 높게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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