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짓의 가장 큰 원인은 "머리를 식히기 위해"
공허노동을 하게 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머리를 식히기 위해', '업무 중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가 가장 많았다. 또한, '할당 업무가 끝나도 정시 퇴근을 할 수 없어서', '업무량이 적어서'처럼 조직·시스템에서 비롯된 답변도 있었다.
한 관계자는 "업무 중 잠깐의 휴식은 머리를 식히거나 새로운 아이디어의 근원이 될 수 있다"면서 "그러나 빈번한 공허노동은 조직은 물론 스스로에게도 해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근로자의 경우, 자신의 업무에서 보람을 찾는 노력을 해야하며 기업도 직원들에게 업무 과정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홍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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