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층 규모 주상복합 빌딩 4개동으로 탈바꿈 …2023년 완공 예정
공사 계약금액은 3664억원(연면적 기준 평당 485만원)으로서 공사비와 철거비, 기반시설 공사비 등이 포함돼 있다. 공사기간은 착공신고일로부터 45개월이다.
이번 공사계약에 따라 지난 1970년대부터 형성된 천호시장과 동서울시장 등 노후 재래시장과 시장 주변에 생겨난 집창촌 자리가 40층 규모의 4개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탈바꿈하는 정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세대수는 분양 882세대, 임대 117세대, 오피스텔 264세대 등 총 1천263세대가 공급된다. 앞으로 관리처분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19년 착공해 2023년 완공 예정이다.
집창촌과 재래시장이 위치한 천호1 도시환경정비사업은 2009년 1월 천호뉴타운1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개발이 지지부진하다 2014년 12월 SH공사와 조합 간에 사업추진 MOU 체결 및 2016년 6월 공동시행 약정을 체결했으며 지난 9월 조합 총회에서 시공자를 선정했다.
SH공사 관계자는 "민간조합과 공동으로 처음 시행하는 천호1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계 및 인허가에 대한 기술지원, 공사 중 사업관리 등 시행업무를 충실히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호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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