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디피스트팀·아이와즈팀·누아팀에 후속 연구비 15억원 지원 예정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과학기술부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017년 인공지능 R&D 챌린지' 대회에서 우수연구팀으로 선정된 3팀에게 후속 연구비를 지원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8일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된 본선에서는 총 23개 팀(80여명)이 참가해 테스트 뉴스데이터 6000개 중에서 가짜뉴스를 찾는 기술력을 겨뤘다.

그 결과 이스트소프트와 줌인터넷이 연합한 '디피스트팀'이 1위를 차지했다. 디피스트팀은 가짜뉴스 찾기를 위한 문장 간의 유사도 분석을 위해 단어간의 의미 연관성을 거리 단위로 표현하는 기술인 워드임베딩 기술과 딥러닝 기술을 접목해서 눈길을 끌었다.

자연어처리 기술을 활용해 주요 어휘를 추출한 뒤 어휘 간의 유형 분류 및 유사도 계산을 통해 가짜뉴스를 찾아낸 강장묵 남서울대 교수팀인 '아이와즈팀'이 2위, 위는 형태소 분석기술을 활용한 명사 중심 어휘를 추출해 가짜뉴스를 판별한 스타트업 '누아팀'이 3위로 선정됐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선정된 3개 수상 팀에게 가짜뉴스 판별을 위한 후속 연구비를 총 15억원 지원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치열한 경쟁을 통해 연구팀을 선정한 만큼 가짜뉴스 문제 해결을 위한 후속 연구에서도 우수한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대회에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챌린지 방식의 R&D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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