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에콜 42·미국 올린공과대학 사례 등 소개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한국교육방송공사(EBS)과 공동 제작한 다큐멘터리 '4차 산업혁명, 교육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방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다큐멘터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새로운 형태의 대학 교육을 도입한 외국의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교육 패러다임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1부 '대학의 변신'에서는 교수의 강의 없이 학생 스스로 코딩(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통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교육 방법을 채택한 프랑스의 에콜 42(Ecole 42)와 프로젝트 기반 교수법(Project-based Learning)을 통해 공학 교육의 혁신을 이룬 미국 올린공과대학을 소개한다.

2부 '칸막이를 없애라'는 지난 1990년대 중반부터 IT 기반의 교육과 정부정책의 선점으로 신산업 창출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해온 에스토니아와 기업과 대학간 산학협력 시스템을 강화한 독일의 교육 현장을 담았다.

본방송은 11∼12일 오후 9시50분, 재방송은 16∼17일 오후 10시에 각각 방영한다.

KDI 관계자는 "이번 다큐멘터리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가경쟁력의 핵심을 산학협력 생태계라고 진단하고 지식의 공급처인 학교와 수요처인 기업 간 정보전달 거리를 좁히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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