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누구나 웹툰 게시할 수 있는 '케이툰 리그' 활성화

▲ KT의 자사 웹툰 서비스 '케이툰(KTOON)'이 내년 1월부터 누구나 웹툰을 게시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 '케이툰 리그'를 활성화 한다. 사진=KT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현재 상영 중인 영화 '신과 함께'와 '강철비'는 웹툰이 원작이다. 온라인상의 웹툰 플랫폼을 통해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은 작품들은 영화와 드라마, 웹드라마 등으로 재탄생되며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에 KT가 미래의 스타 웹툰 작가 발굴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KT의 자사 웹툰 서비스 '케이툰(KTOON)'이 내년 1월부터 누구나 웹툰을 게시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 '케이툰 리그'를 활성화 한다고 25일 밝혔다.

케이툰 리그는 누구나 웹툰을 게시할 수 있는 오픈된 플랫폼으로 케이툰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작품을 등록할 수 있다.

KT는 매년 12월에 열리는 '케이툰 신인작가 공모전' 등 다양한 공모전을 통해 데뷔하는 예비 웹툰 작가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자 이번 플랫폼 운영을 결정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등록된 작품 중 조회수가 높은 인기 작품은 '이달의 리그작품 BEST'로 선정하고 작품성이 뛰어난 웹툰은 정식 연재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KT는 연재 계약을 맺은 작가들에게 작품 연재비 지급 외에도 글로벌 진출 지원과 웹툰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 출시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작품 등록은 PC웹에서 가능하며 모바일은 지원하지 않는다. 등록된 작품은 케이툰 운영팀의 사전 검토 및 승인을 거쳐 공개된다.

전대진 KT 콘텐츠플랫폼사업담당 상무는 "케이툰은 내년부터 더욱 경쟁력 있는 작품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케이툰 리그를 통해 지속적으로 유수 작품을 확보하여 참신하고 흡입력 있는 웹툰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는 웹툰과 관련된 표준예약문안과 저작권 보호 및 공정한 수익배분을 위한 방안 마련에도 앞장서고 있다.

KT는 지난 9월 서울시와 문화체육관광부, '네이버웹툰', 다음웹툰컴퍼니 '포도트리' 등과 함께 공정한 웹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맺었다. 이는 서울시가 발표한 문화예술 불공정 실태조사 결과 웹툰 작가 36.5%가 불공정한 계약조건을 강요당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것에 따른 협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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