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적 과제 풀 수 있는 해결의 실마리 만들어져"

[일간투데이 김승섭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이 눈앞으로 성큼 다가온 가운데 최문순 강원지사는 북한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2018년 신년사를 통해 "선수단 파견을 포함한 필요한 조처를 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 "대환영"이라고 말했다.

최 지사는 2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저희들로서는 올림픽의 마지막 남은 과제로써 북한의 참가가 남아있었는데 마지막 과제, 핵심적인 과제를 풀 수 있는 해결의 실마리가 만들어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 지사는 다만 "우선 실무적으로 지금 해결해야 할 일들이 굉장히 많다"면서 "어떤 선수단이 올 것이며, 어디로 올 것이며, 어떤 규모로 올 것이며, 이런 것들에 대해서 남측과 또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합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은 다음달 9일부터 25일까지 열리며, 북한에서 참가의사를 시사한 이상 남북 간 스포츠계 간에 조율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편, 최 지사는 지난달 19일 중국 쿤밍(昆明)에서 열린 국제유소년 축구대회에서 북한 문웅 단장을 만나 "평창올림픽에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문화교류단이 참가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