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서울 용산 사옥 1층에 5G체험관 개관
원격제어 드라이브·지능형 CCTV 등 6대 핵심 5G 서비스 선봬

▲ LG유플러스가 지난 5일 5G 체험관의 정식 개관에 앞서 원격제어 드라이브를 비롯해 지능형 CCTV·5G 생중계· 8K VR(초고화질 가상현실 영상)·스마트 드론·FWA(UHD 무선 IPTV) 등 6대 핵심서비스를 언론에 공개했다. LG유플러스 5G 체험관에서 원격제어드라이브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 핸들과 페달이 달린 좌석에 앉자 앞에 설치된 화면에 주차된 자동차 운전석 전면이 보인다. 핸들을 잡고 전진 페달을 밟자 출발 명령이 5G 망을 통해 무인자동차로 전송돼 자동차가 움직인다. 주차장에 빼곡이 들어찬 차들을 피해 핸들을 돌리자 동시에 자동차도 방향을 바꾼다. 좌석 앞의 화면에도 자동차 운전석과 동일한 장면이 실시간으로 보여 마치 실제 자동차 운전석에 앉아 있는 것 같다.

LG유플러스가 서울 용산사옥 1층에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의 5G 세상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설치한 '5G 체험관'의 원격제어 드라이브 서비스 체험 모습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일 5G 체험관의 정식 개관에 앞서 원격제어 드라이브를 비롯해 지능형 CCTV·5G 생중계· 8K VR(초고화질 가상현실 영상)·스마트 드론·FWA(UHD 무선 IPTV) 등 6대 핵심서비스를 언론에 공개했다.

최주식 LG유플러스 5G추진단장(부사장)은 "5G시대에는 B2C(대 소비자 거래)를 겨냥한 고화질 비디오, B2B(대 기업 거래)를 지향한 원격제어와 영상인식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초고화질 멀티스트리밍 비디오 서비스, UHD 기반 특정인 식별 CCTV, 무인 이동체나 산업 장비의 원격제어와 자율주행, 드론, 그리고 스마트 시티,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빌딩 등 앞선 서비스를 통해 전 국민이 5G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소개된 '지능형 CCTV'서비스는 CCTV로 촬영된 실시간 고화질(Full HD) 영상을 분석해 얼굴을 인식하고 성별과 연령대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대규모 행사장에서 블랙리스트 관객을 감지하고 공공장소에서 범죄자를 식별해 사고를 예방하는 등 공공안전에 크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드론 관제 시스템을 적용한 '5G 스마트 드론'은 목적지를 설정하면 알아서 비행하고 드론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원격 조종이 가능하다. 촬영 중 HD 고화질의 영상을 IPTV로 실시간 시청도 가능해 재해·재난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다.

차량 내부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의 얼굴 움직임과 눈 깜박임 등을 분석하고 졸음 운전이 감지되면 경고음을 울려 사고 위험을 줄여주는 '실시간 운전자 모니터링'도 사고예방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5G 생중계'는 실시간으로 원하는 시점에서 위치별 영상·360VR(가상현실)·밀착영상 등 다양한 영상을 볼 수 있어서 경기 시청의 실감성이 배가된다.

유선으로 연결하지 않고도 인터넷과 고화질 방송을 즐길 수 있는 'UHD 무선 IPTV(FWA)' 서비스와 현실공간과 가상공간을 결합해 실감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혼합현실게임'도 빼놓지 말아야 서비스다.

최주식 5G추진단장은 "5G용 주파수를 부여 받는 올해 하반기부터 5G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며 "국내외 글로벌 장비회사는 물론 국내 중소기업들과도 협력을 강화해 대중소 기업이 상생하는 생태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네트워크 본원경쟁력을 확보해 전세계 5G 서비스 시장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정부 및 학계, 국내외 관련분야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이르면 이달 중 홈페이지에 체험관 이용 신청 코너를 마련해 일반인들도 체험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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