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32.4%, '인사평가 기간 전까지 업무 성과 올린다'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직장인들은 인사고과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각자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벼룩시장이 9일 발표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522명 중 53.3%의 응답자가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인 준비를 묻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32.4%의 응답자가 '인사평가 기간 전까지 업무 성과 올린다'고 답했다. 이어 '조기 출근‧늦은 퇴근‧회식 참여'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직장인도 23%를 기록했다. 그 밖에 '업무와 관련된 교육 이수', '회사 규정 준수', '상사‧인사평가 부서에 잘보이기' 등의 답변도 있었다.

한편, 인사고과를 위해 성과를 부풀린 적이 있다는 직장인도 존재했다. 관련 경험을 묻는 질문에 27.6%가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연봉 인상, 승진이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라는 응답이 41%로 가장 많았다. 그 외 '일하는 만큼 티가 나지 않아서', '남들도 다하는 것 같아서', '주목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해서'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반면, 인사고과를 신경 쓰지 않는 응답자 중 38.1%는 그 이유에 대해 '준비한다고 해서 결과가 바뀌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평소에 잘해왔기 때문에'라는 답변이 21.3%,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응답이 16%를 차지했다. 또한 '승진‧연봉에 대한 야망이 없어서', '준비 방법을 몰라서', '상사와 사이가 좋지 않아서'등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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