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잭슨 등 팝스타 히트송으로만 구성된 분수쇼에 엑소 선정

▲ 두바이 관광청이 지난 16일 저녁 두바이 버즈 칼리파 앞에 설치된 인공 분수대에서 아이돌 그룹 엑소(EXO)의 '파워(Power)'를 배경음악으로 한 두바이 분수쇼(The Dubai Fountain)를 공개했다. 사진=두바이관광청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두바이 관광청이 지난 16일 저녁 두바이 버즈 칼리파 앞에 설치된 인공 분수대에서 아이돌 그룹 엑소(EXO)의 '파워(Power)'를 배경음악으로 한 두바이 분수쇼(The Dubai Fountain)를 공개했다.

버즈 칼리파 앞에 설치된 두바이 분수는 축구장 18개 규모의 호수에 설치된 대형 인공 분수다. 140m, 45층 높이까지 물을 쏘아 올릴 수 있는 노즐이 장착 돼 30km 밖에서도 분수쇼를 볼 수 있어 세계적인 명소 중의 하나로 꼽힌다.

그 동안 마이클 잭슨과 휘트니 휴스턴, 셀린디온, 안드레아 보첼리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의 메가 히트송으로 구성된 두바이 분수쇼에 한국 최초로 엑소의 파워가 선정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성과다.

이번 분수쇼를 기념하기 위해 엑소 멤버는 물론 아랍에미리트 공영 방송 두바이 TV(Dubai TV), 아랍에미리트 대표 뉴스 채널 알 아라비아(Al Arabiya) 등 전 세계 80여개 주요 미디어가 참석했다. 또 수천 명의 엑소 팬과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이 분수쇼를 함께 관람했다.

엑소는 "두바이 분수쇼에 한국 최초로 선정돼 세계 최정상급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신나는 비트와 시원한 물줄기, 화려한 레이저가 어우러져 더 역동적이고 파워풀한 분수쇼로 재탄생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엑소는 공항에 입국하는 순간부터 두바이 현지 팬은 물론 전 세계에서 몰려든 수천여명의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팬들은 분수쇼 시작 전까지 파워를 합창하며 엑소의 인기를 확인시켜 줬다.

이삼 카짐(Issam Kazim) 두바이 관광청 CEO는 "K-Pop의 영향력이 중동을 포함한 전 세계적으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엑소의 히트곡인 파워가 두바이 분수쇼 음악으로 선정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생동감 넘치는 두바이 도시를 찾는 모든 방문객에게 파워와 함께 펼쳐질 환상의 분수쇼가 큰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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