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그의 검소함이 이케아 성공의 기반"

▲ 사진=newsroom.inter.ikea.com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이케아 창업자, 잉바르 캄프라드가 향년 91세로 별세했다. 이케아는 28일(현지시각) 뉴스룸을 통해 이케아 창업자인 잉바르 캄프라드가 27일(현지시각) 스웨덴 스몰란드(Småland)의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이케아의 성명서에 따르면 잉바르 캄프라드는 1926년 스웨덴에서 태어나 17세의 나이에 이케아를 창업한 후 2013년 회사 이사회에서 물러날 때까지 수석 고문으로서의 역할을 계속 수행했다.

또한 그를 일컬어 "20세기 가장 뛰어난 사업가 중 한명"이라고 언급했다. 토르비에른 뢰프(Torbjörn Lööf) 인터이케아 그룹 CEO도 성명서에서 "우리는 잉바르의 죽음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 "그의 헌신을 기억할 것"이라며 그를 추모했다.

제스퍼 브로딘(Jesper Brodin) 이케아 그룹 CEO도 "우리는 창립자이자 친구같은 잉바르를 잃었다는 것에 대해 깊은 상실감을 느낀다"면서 "그가 남긴 유산과 업적은 앞으로 우리에게 많은 사람들의 일상을 창조할 수 있는 영감을 가져다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요 외신들도 28일(현지시각) 그의 생애를 소개하며 "그는 평생 절약했으며 부지런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즈는 "낡은 볼보를 타고 이코노미 클래스만을 이용하는 등, 그의 검소함이 이케아의 성공의 기반이 됐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뉴욕타임즈는 지난 1994년 잉바르 캄프라드는 직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자신이 파시스트 운동에 참여했다는 사실을 후회하고 있으며 "어리석은 실수"라고 고백한 일화도 함께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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