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 中 직구 규모…1년 새 114% '껑충'
'글로벌 셀러 직입점' 도입…쉬운 결제·무료배송도 한 몫
인기 품목으로는 계절가전과 생활가전에 꼽혔다. 계절가전의 경우 같은 기간 13배(1201%)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다. 특히 황사와 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샤오미 공기청정기' 시리즈가 큰 인기를 끌었다. 무선 진공청소기와 로봇청소기로 대표되는 생활가전도 9배(825%) 이상 성장했다.
이베이코리아는 '글로벌 셀러 직입점' 시스템 도입이 중국 해외직구 성장에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판매자가 현지에서 판매하는 물품을 국내에 바로 판매하고 배송해주는 시스템이다. 다양한 상품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관부가세 포함', '무료배송', '쉬운 결제시스템' 등으로 국내 쇼핑과 큰 차이가 없다는 점도 한 몫 했다.
정소미 이베이코리아 해외직구팀 팀장은 "미국, 유럽 제품 중심으로 프리미엄 소비의 성격이 강했던 해외직구가 이제는 가성비를 내세운 실속 제품까지 다양하게 확장되고 있다"며 "특히 오픈마켓이 해외직구의 배송, 결제, 환불 등 관련 서비스를 크게 개선하면서 이 같은 변화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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