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LG 이노페스트'에서 'LG시그니처' 제품 대거 선봬
삼성전자, 현지설명회 개최, 지역 뉴스룸 개설, 사회공헌활동 펼쳐

▲ LG전자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 위치한 케이프타운국제컨벤션센터에서 올해 첫 'LG 이노페스트(LG InnoFest)'를 진행했다. LG 시그니처 전시존에서 모델들이 LG 올레드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새해 벽두부터 국내 전자 양강이 아프리카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아프리카개발은행이 발표한 '아프리카경제전망(African Economic Outlook 2017)' 보고서에 올해 아프리카 지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지난해 3.4%에서 4.3%로 높아지는 등 미래 시장으로서 성장 잠재력이 크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 위치한 케이프타운국제컨벤션센터(Cape Town International Convention Center)에서 올해 첫 'LG 이노페스트(LG InnoFest)'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LG 이노페스트는 LG전자 고유의 지역 밀착형 신제품 발표회로 주요 거래선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혁신(Innovation)'과 '축제(Festival)'의 장이다.

이번 행사에는 차국환 LG전자 중동아프리카지역대표(부사장)을 비롯해 64개국에서 온 주요 거래선 및 외신기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LG전자는 초 프리미엄 'LG 시그니처(LG SIGNATURE)'를 비롯해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과 성능을 모두 높인 트롬 건조기 ▲두 번 노크하면 냉장고 안에 있는 음식물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독자 개발한 화질칩 '알파9'을 장착해 보다 완벽한 올레드 화질을 구현하는 올레드 TV 등 올해 판매할 프리미엄 제품들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LG전자는 고효율, 고성능, 저소음 등에 탁월한 인버터 기술을 집중적으로 알렸다. 인버터 기술은 올해 중동아프리카 지역을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되는 가전제품에 확대 적용된다.

차국환 부사장은 "성장잠재력이 높은 중동아프리카 시장을 겨냥해 성능과 내구성을 강화한 프리미엄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케냐의 유엔난민기구가 관리하는 카쿠마(Kakuma) 지역의 난민캠프에 저탄소 친환경 쿡스토브 1만대를 공급한다. 지난달 31일 케냐 나이로비 사로바호텔에서 현지 쿡스토브 관계자들이 보급 활동에 참여한 기관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쿡스토브를 시연해 보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한편 지난달 15일(현지시간)에는 삼성전자가 케냐 나이로비에서 현지 거래선 대상 설명회를 열고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매출 규모를 5년내 두 배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블로그(뉴스룸)를 개설해 IT기술에 낯익은 현지 젊은 층들에게 빠르고 현지 특화된 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윤성혁 삼성전자 아프리카총괄(전무)은 "아프리카는 미래에 중요한 시장이 될 것이다"며 "아프리카내 더 큰 TV와 스마트폰 화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삼성 제품에 대한 수요도 같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하며 현지인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아프리카 농어촌 지역에 스마트스쿨과 E러닝센터를 제공하는 한편 지난해 11월 케냐 몸바사 인근 빈민촌에 저탄소 친환경 쿡스토브 1만대를 공급한 데 이어 올해에도 지난달 31일 케냐 카쿠마 지역의 난민캠프에 쿡스토브 1만대를 추가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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