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아세안 한인상공인연합회(AAKC)' 출범
아세안 9개국 한인상의, 아세안 진출기업 지원 위해 맞손

▲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아세안 지역 한인상의 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3일 베트남 호치민 롯데 레전드 호텔에서 '아세안 한인상공인연합회(AAKC·Association of ASEAN KoCham) 출범식'을 개최했다. 지난 3일 베트남 호치민 롯데 레전드 호텔에서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개최한 '아세안 한인상공인연합회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도순 한태상의 회장, 이호익 필리핀 한인상의 회장, 윤헌섭 미얀마 한인상의 회장, 김준동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봉세종 싱가포르 한인상의 회장, 이승곤 말레이시아 한인상의 회장, 송창근 인도네시아 한인상의 회장, 김흥수 베트남 한인상의 회장, 강남식 캄보디아 한인상의 회장. 사진=대한상의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아세안 지역에 진출해 있는 1만2천여개 한국기업을 포함한 한국 상공인들을 대표하는 단체가 공식 출범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아세안 지역 한인상의 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3일 베트남 호치민 롯데 레전드 호텔에서 '아세안 한인상공인연합회(AAKC·Association of ASEAN KoCham)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준동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봉세종 싱가포르 한인상의 회장, 강남식 캄보디아 한인상의 회장, 송창근 인도네시아 한인상의 회장, 이승곤 말레이시아 한인상의 회장, 윤헌섭 미얀마 한인상의 회장, 이호익 필리핀 한인상의 회장, 김도순 태국 한태상의 회장, 김흥수 베트남 한인상의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연합회는 '아세안 한인 상공인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향후 운영방향을 발표했다. 연합회는 아세안 지역 경제통합을 목적으로 지난 2015년 12월 정식 출범한 아세안경제공동체(AEC·ASEAN Economic Community)에 대한 현지 진출 기업들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정부의 신남방 정책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세안 지역 내 통합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업간 정보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는 한편 역내 동향, 법률·관세 등에 관한 세미나 등도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아세안 진출기업의 애로사항을 발굴·해결하기 위해 아세안 주재국 정부와 한국 정부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소통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각국 정부와 아세안대표부와의 간담회 등 민·관 네트워킹 행사를 정례화 해나갈 방침이다.

구성원은 싱가포르·캄보디아·인도네시아·라오스·말레이시아·미얀마·필리핀·태국·베트남 등 아세안 지역 9개국 한인상의로 사무국은 대한상의에 설치된다. 대표는 아세안 의장국에 소재를 둔 한인상의가 수행하며 올해는 아세안 의장국인 싱가포르의 봉세종 한인상의 회장이 대표직을 맡는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아세안 시장 진출에 있어 연합회의 적극적 역할과 성공적 운영을 기대한다"며 "우리 청년들의 아세안 취업·창업을 지원하는 데도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