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3사, 유명 캐릭터·스타 마케팅에 가성비 더해
1+1 등 각종 할인 및 이벤트…고급 제품도 저렴하게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밸런타인데이가 다음 주로 성큼 다가오자 유통업계간 경쟁이 뜨겁다.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이색 제품을 선보이는가 하면 파격적인 할인 이벤트로 고객몰이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의 이모티콘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오버액션토끼' 캐릭터가 디자인된 초콜릿을 선보였다. 오버액션토끼 스티커가 담긴 '오버액션토끼 가나6입(7천200원)'과 '오버액션토끼 가나·크런키 6입(6천400원)', 지름 12㎝의 메달 모양 초콜릿으로 구성된 '오버액션토끼 메달 초콜릿(4천원) 등이다.
애니매이션 캐릭터 도라에몽을 활용한 '도라에몽 초코스틱(1천500원)'과 '도라에몽 롤리팝6입(1천500원) 등도 판매한다. 또 오는 28일까지 로아커와 허쉬, 미니쉘, 가나 등 인기 초콜릿 70여종에 대해 1+1, 2+1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CU는 슈렉·장화 신은 고양이·쿵푸팬더 등으로 유명한 '드림웍스픽처스'와 협업을 통해 공식 라이선스 상품들을 출시한다. 원작 캐릭터를 이등신으로 변형한 SD캐릭터 '드림웍스 KOUKOU'를 활용해 영화 트롤의 주인공인 '파피', 쿵푸팬더 주인공 '포' 등의 얼굴이 들어간 '드림웍스 원형볼'과 영화 트롤, 슈렉의 주인공 커플이 디자인된 '드림웍스 하트' 등을 선보인다.
GS25는 인기 아이돌 워너원(Wanna One)과 함께한다. '가나 초콜릿 4개+워너원 사진엽서(9천600원)'와 '요하이세트+워너원 대형브로마이드(9천원)'를 준비했다. 이와 함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나만의 냉장고' 도장 이벤트를 통해 워너원 다이어리와 멤버 개인 브로마이드를 선물한다.
GS25는 글로벌 패션브랜드 오아이 오아이(O! Oi)와 손잡고 여권지갑 8만개를 한정판으로 제작해 페레로로쉐와 함께 구매시 3천500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매장에 직접 찾아가야 구매할 수 있었던 고급 수제 제품을 온라인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종합쇼핑몰 G9는 오는 8일까지 '2018 밸런타인데이 기획전'을 통해 고급스런 수제 초콜릿 타르트를 선보인다. 서울 한남동 디저트 맛집으로 유명한 르까도드마비의 이태훈 파티쉐가 선보이는 미니 초콜릿 타르트 '르까도드마비 프리미에 쇼콜라'를 1만9천원에, 스페인 프리미엄 젤리 '해피필즈 밸런타인데이 250㎖ 단품 패키지'를 1만3천8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초콜릿을 직접 만들 수 있는 DIY용 '스윗핑크 스윗바크 초콜릿 만들기 세트'는 2만4천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현대H몰은 밸런타인데이 대표 선물인 초콜릿을 비롯해 패션·화장품·스포츠 등 상품군별로 인기 제품을 저렴하게 제공한다. 초콜릿으로는 페레로로쉐 '핸드메이드 포장 선물세트'와 고디바 '마카다미아 바', '골드콜렉션', '갤러' 초콜릿 기프트 박스 등을 준비했다.
초콜릿과 함께 선물하면 좋은 상품으로 커플티 아이템인 '세인트 제임스'의 티셔츠 신상품을 선보이며, 최근 호주오픈 남자단식 4강에 한국인 최초로 진출한 정현 선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반영해 '라코스테 선물전'도 진행한다.
현대H몰 관계자는 "올해 밸런타인데이는 설 연휴 바로 전날이라 미리 선물을 전하려는 고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 된다"며 "20·30 남성 고객들을 대상으로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과 함께 받고 싶은 선물' 설문 결과를 반영한 다양한 아이템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임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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