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에 착용…와이파이 실시간 연결돼 신분증 항시 검색가능해

▲ 위 기사 내용과 무관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중국 정부는 범인 식별과 체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안면인식 기능을 갖춘 신체부작용 카메라를 공안에 제공할 예정이다.

베이징의 벤처 기업인 '네뷸러'(Nebula) 사는 세계 첫 720도 회전 및 안면과 동작 인식 기능까지 갖춘 경찰용 카메라를 지난해 개발해 중국 전역의 경찰에 보급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5일 전했다.

기존 경찰이 사용했던 가슴 부위에 착용하는 카메라는 시야가 130도에서 170도 사이에 불과해 사건 현장을 제대로 담아내기 어려웠다.

이번에 네뷸러 사가 개발한 카메라는 어깨 부위에 착용해 전면은 물론 상하좌우로 자유롭게 회전해 경찰이 볼 수 없는 후면까지 고해상도 화질로 촬영할 수 있다.

안면인식 기능을 갖춰 경찰이 지명수배하는 용의자를 군중 속에서 즉각 발견할 수 있으며 용의자가 공격적인 행동을 할 경우 동작인식 기능으로 이를 감지해 추적하고 기록하는 역할도 한다.

4G 통신망과 와이파이에 실시간으로 연결돼 경찰 본부에 저장된 데이터베이스의 시민 신분증 사진 등을 항시 검색가능하다.

이 카메라는 이미 베이징과 톈진은 물론 우한, 네이멍구 자치구, 신장 웨이우얼 자치구 등으로 보급돼 3천∼4천여명의 중국 경찰이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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