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ICT기반 도심형 실내 테마파크 '번개 레이싱 체험관' 개관

▲ 번개펀치 체험장면. 사진=과기정통부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제주도 서귀포시 항공우주박물관에 실내 가상·증강현실(VR·AR) 테마파크인 '번개 레이싱 체험관'을 지난 8일 개관했다.

번개 레이싱 체험관은 ㈜아가월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등이 협력해 구축했다.

체험관에서는 사용자들이 소형 전기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이용자 위치나 경주로에 보이는 콘텐츠와 상호작용하고, 경주로 밖에 관람자들 역시 경주로 위로 번개를 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실내공간은 가로 16m 세로 60m 크기의 원형 자동차 경기장으로 구성됐다. 천장에 설치된 20개 영상투영기들로부터 실내 바닥에 표현된 대형 VR·AR 영상 콘텐츠로 재현했다.

이 체험관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심 건물에 위치한 테마파크로 미래선도형 디지털 콘텐츠를 건물 내 유휴공간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테마파크 개관을 통해 VR·AR 콘텐츠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높이고, 4차산업혁명의 성과 창출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한, 제주도 테마파크의 성과를 기반으로 중국·동남아 등 해외시장으로 진출을 추진해 신 시장 선점에도 나설 계획이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디지털 테마파크뿐만 아니라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로 부상하고 있는 VR·AR 기술을 활용한 신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발굴할 것"이라며 "핵심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을 통해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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