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9일 발표…기업 67.2% "설 선물 지급 계획"

▲ 자료=사람인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얼마나 될까.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9일 발표한 '설 상여금 지급 계획'에 따르면 기업 2곳 중 1곳(51.2%)이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은 이같은 결과를 발표하면서 지난해 53%보다 소폭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상여금 지급액의 평균은 76만원이었다. 기업 형태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은 142만원, 중견기업 133만원, 중소기업 71만원 순이었다.

상여금 지급방식을 묻는 질문에는 조사 대상 중 52.6% 기업이 '별도 상여금으로 지급한다'고 답했다.

또한 상여금을 지급하는 이유에 대해 기업들은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 '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돼 있어서', '설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 '직원들의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서', '지난해 거둔 실적이 좋아서', '연말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아서'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반면 올해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들은 '규정이 없어서'라는 답변을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 그 외 '지급 여력이 부족해서', '선물 등으로 대체하고 있어서', '회사 경영 실적이 나빠져서' 등의 답변이 있었다.

설 선물 지급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기업의 67.2%가 "지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직원 1인당 선물 평균 예산은 5만원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이 지급하는 품목으로는 가공식품이 45.4%(복수응답)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비누, 화장품 등 생활용품'이 20.5%, '과일류'가 19.6%를 차지했으며 '한우 갈비 등 육류', '홍삼 등 건강보조식품'을 준다는 기업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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