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는 곧 투자” 트렌드
男 화장품 매출 40% ↑
제품·브랜드 런칭 ‘활발’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남성 뷰티크리에이터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남자 피부관리와 메이크업, 스타일링에 대한 영상의 조회수가 100만뷰 이상을 기록하는 등 맨즈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헬스앤뷰티스토어 올리브영의 남성화장품 매출액은 연평균 40% 가량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대비 36% 증가했다. 시장 조사 기관 유로모니터도 지난해 남성 화장품 시장 규모는 1조2천800억원을 기록했으며 오는 2020년에는 1조4천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남성 화장품 시장이 점점 확대되면서 뷰티업계는 남성 전용 제품과 브랜드를 런칭하는 등 옴므라인 강화에 힘쓰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CNP차앤박화장품 '옴므 랩 올인원 플루이드'·SNP화장품 '엠솔릭'·키엘 '그루밍 솔루션즈'·KGC인삼공사 '동인비 현'


LG생활건강의 CNP차앤박화장품은 '옴므 랩 올인원 플루이드'와 '옴므 랩 워터 에센스'를 선보였다. 옴므 랩 올인원 플루이드는 트러블과 피지, 모공 등 남자의 주된 피부 고민을 한 번에 관리 할 수 있는 올인원 제품이다. 피부가 시원해지는 쿨링효과로 열감을 낮추고 미백과 주름 기능성을 통해 환하고 탄력 있게 가꿔준다. 옴므 랩 워터 에센스는 수시로 뿌릴 수 있는 약산성 제형의 미스트 에센스로 피부 pH밸런스 조절에 도움을 준다.

SNP화장품은 남성전용 헤어샵인 바버샵에서 영감을 받은 브랜드 '엠솔릭(M'SOLIC)'을 런칭했다. '드라잉 디펜더 올인원 그루밍 세트'는 토너와 로션, 에센스, 크림을 하나에 담은 '드라잉 디펜더 올인원'과 높은 자외선 차단 지수(SPF50+PA+++)에 피부 톤까지 보정해주는 '선 비비 스틱', 눈썹가위와 족집게가 포함된 '그루밍 키트'가 함께 들어있다.

키엘은 남성들의 헤어 관리를 위한 '그루밍 솔루션즈' 라인을 선보였다. '2-in-1 샴푸'와 '스타일링 젤', '스타일링 클레이', '너리싱 비어드 오일' 총 4종으로 구성됐다. 제품 모두 세다우드와 샌달우드, 유칼립투스 오일을 함유해 상쾌한 향을 선사한다.

KGC인삼공사는 홍삼화장품 '동인비'의 남성용 제품인 '동인비 현'을 출시했다. 홍삼 응축에너지가 남성의 메마른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스킨케어 라인으로 '현 수', '현 유액', '현 에센스', '현 클렌징 폼' 총 4가지로 구성돼있다. 대표적으로 현 에센스는 홍삼오일과 주름개선 성분이 피부의 탄탄함을 채워주고 피부 본연의 바탕을 밝혀주는 제품이다. 현 클렌징 폼은 사포닌 성분의 미세거품 세안으로 깨끗한 피부바탕을 만들어준다.

업계 관계자는 "남성들 사이에서도 외모에 대해 투자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인식이 점차 강해지면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며 "단순 스킨케어를 넘어 최근에는 모공과 피지, 보습과 같은 세분화된 피부 고민은 물론 톤 보정과 눈썹 등 색조 메이크업까지 찾는 등 맨즈뷰티가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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