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자회사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만든 스팟미니 영상, 유튜브로 연이어 공개

▲ 사진=보스턴다이나믹스 유튜브 영상 캡쳐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소프트뱅크 자회사인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지난 20일(현지시간) 강아지 로봇 '스팟미니(Spotmini)'의 테스트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스팟미니가 문을 여는 과정을 담고 있다. 관계자가 하키스틱으로 막고 로봇에 달린 줄을 잡아당기며 방해를 하지만 스팟미니는 결국 문을 열고 들어간다.

이에 대해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스팟미니가 문을 열고 들어가는 과정에서 방해에 적응하는 능력을 테스트했다"고 밝혔다.

이어 "손에 있는 카메라는 문 손잡이를 찾고 몸에 있는 카메라는 문이 열려 있는지 닫혀 있는지를 판단하고 출입구를 탐색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프트웨어는 로봇의 움직임이 진행궤도를 벗어날 때 균형을 잡아주고 행동을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스팟미니는 지난 12일에도 영상으로 공개된 적이 있다. 당시 보스턴 다이나믹스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영상에서는 두 로봇이 등장해 도움을 주고 받았다. 한 로봇이 닫혀있는 문을 열어달라고 요청하자 팔이 달린 로봇이 등장해 문을 열고 동료를 안으로 들여보냈다.

이번에는 보다 정교한 움직임으로 사람의 방해를 뚫고 문을 여는 모습으로 보다 향상된 기능을 갖추고 있음을 선보였다.

한편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영상 설명 하단에 "참고로 이 테스트는 로봇을 자극하거나 로봇에 해를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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