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 원격지원·5G 중계기·얼굴인식 금고·드론 영상 합성기술 등 4개 품목
"우수 중소기업들이 MWC 참여를 계기로 해외진출 활성화 기대"

▲ KT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18'에 우수 중소기업·협력사와 함께 참여한다. 이번 MWC2018에 KT 전시관에 동반 전시되는 중소기업 맥스트(MAXST)·버넥트(VIRNECT)의 증강현실(AR) 기반 원격지원 서비스 화면. 사진=KT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KT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18'에 우수 중소기업·협력사와 함께 참여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MWC2018에서 '세계 최초 5G, KT를 경험하라'를 주제로 GSMA 공동 주제관인 이노베이션 시티에 전시관을 마련한 KT는 5개 중소·협력 기업의 4개 품목을 같이 선보인다. 지난 MWC2013부터 동반 전시를 정례화한 지 6년째이다.

참여기업을 살펴보면 맥스트(MAXST)와 버넥트(VIRNECT)는 증강현실(AR) 기반의 원격지원 서비스를 준비했다. AR 원격지원(RemoteAR)은 현장 작업자와 원격 전문가가 AR 영상통신을 통해 커뮤니케이션하는 서비스다. 현장 작업자가 스마트글라스 또는 태블릿PC를 통해 원격 전문가에게 영상을 전송하면 이를 보고 원격 전문가가 작업지시를 내리거나 조언을 하는 방식이다. 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찾지 않아도 되는 만큼 업무효율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에프알텍(FRTek)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였던 5G(5세대) 네트워크 장비인 '5G DAS'를 선보인다. 5G DAS는 수십 GHz의 초고주파 대역에서 서비스되는 5G에 최적화된 이동통신 중계기로 빌딩 안이나 옥외에서 5G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필요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장비 전시와 함께 실제 현장에 적용한 사례를 동영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아이리시스(IRISYS)는 독자적인 홍채 인식 알고리즘을 활용한 제품을 출품한다. 얼굴 인식 IoT(사물인터넷) 금고를 필두로 얼굴 인식 도어락·홍채 인식 출입통제기·홍채 인식 USB를 준비했다. 얼굴 인식 IoT 금고의 경우 스마트폰 앱을 통해 금고 상태 알람 기능을 제공한다. 얼굴 인식 도어락도 앱을 이용해 제어가 가능하다.

스내쳐(Snatcher)는 5G 영상중계를 내놓는다. 여러 대의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합성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여기에는 초고속·초저지연·안정적인 연결 기술을 활용됐으며 스내쳐는 이를 통해 관람객들이 미래 5G 서비스의 특징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열 KT SCM전략실장(상무)는 "KT는 중소·벤처기업 및 협력사를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제공하고 있다"며 "MWC2018에 함께 참여하는 우수 중소기업들이 이번 동반 전시를 계기로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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